지난달 뢰베 이벤트에 비하자면 제한은 훨씬 적고, 먹어야 하는 경험치도 더 적고,

뢰베와 토그의 격 차이를 제외하면 기타 보상도 더 두둑했고... 더 마음 편하게 달성했어야 정상이죠.

그런데 뢰베 이벤트는 그냥저냥 즐겁게 했었는데 토그 이벤트는 후반엔 진짜 하기 싫어지더라고요.

어째서일까 생각해보니 아마 매일매일해야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 게임을 의무감으로 하는걸 정말 싫어하는데, 이게 딱 그짝이었어요.

뢰베 이벤트는 별 상관없었죠. 하루나 이틀쯤 귀찮아서 그냥 넘겨도 나중에 바짝해서 보충하거나, PC방에서 간단하게

보충하던가 하는게 가능했었고, 심지어 5배 이벤트까지 있어서 첫 주만에 70%가량은 그냥 끝내버렸었죠.

그런데 이놈의 토그 이벤트는 안 그래요. 피곤하거나 하기 싫어지거나 별떼기5연패를 하던 말던,

해놓은게 아까워서라도 의무감으로 그냥 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첫 2주만에 포기할 생각도 했었는데, 그저 지금까지 한게 아깝다는 이유만으로 꾸역꾸역 완료했습니다.

이게 부작용이 정말 심하더라고요. 월탱 자체가 싫어질뻔한 지경이었으니 원.

토그 받아놓고 한번 몰아보기도 전에 '아오 내가 이딴거 때문에... 이거 그냥 팔아버릴까' 하는 충동이 들더군요;;

아무튼 무사히 완료는 했으니 이제부턴 진짜로 쉬엄쉬엄 제대로 즐기면서 해야겠네요.

나중에 또 이런 비슷한 이벤트 나오면 절대로 안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