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정규전 옹호입장이기는 했지만 확장판 로테이션을 돌리려면 오리지널 카드도 같이 돌려야 된다는 파였는데요.

(TCG계의 지박령 브라이언 키블러가 이렇게 주장했죠. 개발자 간담회에서도 말해봤지만 하스 개발자들의 입장이 무지 강맹했다고...) 

 

결국 이렇게 '명예의 전당' 형식으로 '구성에 변동이 있는 오리지널'이 된다면 매더개에서 운영했던 '코어세트' 형식을 따르겠다는 말이 됩니다.

이미 TCG의 선조인 매더개에서 20년을 실험해놓은 결과가 있는데 뭔 개똥철학으로 절반만 로테이션을 하겠다는 결론을 냈는지 당시에도 이해가 안됐죠.​

 

일단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해놓은건 정규전 생태계 관점에서는 잘한일인데, 문제는 

1. BB가 그동안 호언장담 말들을 싹 다 뒤집어버리는 바람에 이후 운영에 대해 유저들의 신뢰도가 낮아졌습니다. "오리는 안건드린다며? 이것도 말 바꿨는데 나중에 무슨 짓이든 못하겠어?"

2. 장기적으로 좋은 현상이든 나쁜 현상이든 상관없이 유저들은 자기 돈과 노력이 들어간 부분에 칼 대는 것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낍니다. 

아직도 커뮤니티에 정규전 망무새들이 돌아다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어차피 이렇게 욕먹을 것 저번 기회에 한번에 했어야지,

결국 기존 유저들의 충성도를 하락시키게 되겠죠.

3. 위에 내용에서도 볼때 하스스톤 개발팀에는 정말로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BB는 실력이 없는게 아닌데 말이 실력보다 더 앞서는 스타일이고 전체적으로 소규모 인력들로 운영되다보니 밸런스같이 대규모의 테스트가 필요한 부분에선 공백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