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내용을 소개하자면

 

워프 에너지라는 초능력이 활성화된 세계에서 이러한 에너지의 반작용으로 인류는 멸망을 멸망 직전에 있고 주인공의 일행(이때 주인공은 보조적인 역할)이  이를 막았다고 생각한 순간 주인공은 강제 회귀당하게 됩니다 이 새로운 세계 속에서도 주인공이 회귀의 혜택을 누리기 보다는 어떠한 절대적인 존재에 의해 더욱 더 상황이 악화되어가는데 세상은 이를 알지못하고 오히려 방해가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주인공이 복수심으로 싸워나가는 내용입니다

 

쓰다보니 절망적인 상황에서 싸워나가는 점에서 스티븐 킹의 소설들이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거기서는 그래도 뭔가 희망적인? 느낌과 조금씩 상황이 반전되어가는 느낌이 있었지만 세상이 게임이 아니다에서는 뭔가 되려하다가도 계속 엎어지는 시궁창적인 상황이 그와는 다른 재미를 주는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의 구원이라는 숭고한 이상보다는 자신들을 희롱하는 존재에 대한 복수심으로 자신을 희생해 나가는 그야말로 어벤져에 어울리는 주인공의 캐릭도 저에게는 좋았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캐릭터들도 많고요 

 

내용과 전개가 제 취향에 맞아서 그리고 완결되고 봐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근래 읽은 소설 중에서 가장 몰입해서 봤던 것 같습니다 감상글들에서 자주 나오는(악명이 자자한) 이야기인 주요 인물들 퇴장이 글의 긴장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던 것 같고요 사실 작가님의 묘사를 보면 대충 죽겠구나 안 죽겠구나 감이오고 마음의 준비가 어느정도 되긴 했습니다만 앞의 사건으로 인해 그래도 이 작가는 모른다 싶은 생각이.. 

 

작가님께서 글 쓰시는 도중에 스트레스로 탈모를 겪었다고 하셨는데, 다크한 글을 쓰던 모 작가님도 탈모를 겪으셨고 요즘은 그런 글을 안 쓰시는 것을 보면 제 개인적으로 취향인 이런 글들이 여러모로 쉽지 않은 일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열을 사랑하는 작가들도 있긴 하지만 양쪽은 뭔가 전개와 결말이 미묘하게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단점이라면 취향이 안 맞으면 읽으면서 피곤한?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반대로 취향이 맞으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다소 작위적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사실 안 그런 소설은 거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이야기지만 결말 부분에서 그 과정이나 주인공의 선택?도 저는 다른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따져보면 워프 에너지와 이능력 자체가 불합리한 것이기에.. 그 상황에서 주인공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그런 선택을 했다라고 하는 것이 좀 더 맞지않나 싶기도 한데 그러면 글의 감동이 떨어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마지막으로 작가님과 추천해주신 분들에게 매우 감사드립니다(연중되기 전이라면 반대로 매우 원망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