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권을 어언 6년만에 겨우 읽었네요.

제 기억으로 10권이 14년도에 나왔으니깐요.

뭐 한국 정발본으로 본 건 아니지만요.

고정팬도 있으니 좀 내주지 ㅜㅜ

 

 

 

사실은 11권은 작년에 읽고 12권을 어제 다 읽었네요.

 

 

 

나무위키에 워낙 정리가 잘 되있어서

가장 재밌는 파트나 전투씬은 상대적으로 나무위키에 정리가 덜 되있는 부분이었네요.

 

 

 

 

이번 사도편에 답파자라는 새로운 용어와 답파자 친구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상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카지흐치>안헬리오>로렌조 

제 눈에는 이렇게 보이네요.

 

 

 

사실상 4파 합동사무소가 도착안했다면 안헬리오는 카지흐치에게 무조건 죽는 상황이었고요.

막타의 중요성..

또 그 안헬리오를 무찌르고 난 중상 상태에서도 4파 합동사무소 일당 상대로 격전을 펼치고요.

월롯과 비슷하다 뭐 이런 묘사가 있던데 아무리 마약 디버프가 있다해도

아무리 봐도 카지흐치가 더 강해보이던데요; 얘는 심지어 모래로 의수나 의족도 거의 완벽하게 만들어낼 수 있고;

 

 

 

 

 

11,12권은 그죄용답게 전투씬이 정말 많습니다.

사도편 전까지는 기기나 가유스 소수로 싸워나가는 게 주였는데 이번 사도편은 4파 합동사무소나 가끔 판하이마까지 합쳐서 싸워나갑니다.

이게 시선이 분산되는 느낌이 꽤 있긴했는데 11,12권만 보면 좋았거든요.

개인적으로 안헬리오 vs 4파 합동사무소 + 판하이마 대결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이능력 배틀물답게 서로의 상성이나 능력의 다양함으로 티키타카가 되는 재미가 있었네요.

또 앞에 말한 것처럼 상대적으로 나무위키에 덜 묘사된 부분이 있어서요.

 

 

 

가유스나 기기나도 많이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는듯 싸웠던 상대들과의 경험으로 답파자들 상대로 어느정도 분전해줍니다.

 

 

 

이번 사도편에서 가장 무서웠던 존재는 당연코 판하이마였습니다.

전투면에서는 답파자 친구들에게 밀린다는 묘사가 많이 나왔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두뇌와 함정을 사용해서 공략 불가능 처럼 보이던 안헬리오마저 정신적으로 죽여버리고

법적으로 궁지에 밀려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서 죽는다는 선택으로 빠져나가고

진상을 파악한 가유스들에게 푸왈로 피날레로 설명충 빙의해서 말하는 장면은 과거 레메디우스같은 에피소드 주역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그죄용 등장인물들은 코난같은 추리만화 광팬인가봅니다. 꼭 마지막에 다 모여있는 상황에서 본인 진상을 주절주절 말하더라고요)

 

 

 

 

안헬리오는 마지막 자하드 사형집행전에 로렌조의 개 도미너스한테 일부러 먹히고 안에서부터 도미너스를 파먹고 도미너스로 변신해 방심한 로렌조를 죽이고 로렌조로 변신해 시깃조나 하라일마저 일격에 죽여버립니다.

너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급전개로 보이네요.

도달자 이상의 공성주식사를 상대로는 변신을 아무리 잘해도 숨기기 힘들다는 설정 비스무리한 게 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몇십년이나 로렌조를 본 하라일이 알아채지 못한다니;

 

 

이번 사도편의 주역쯤 되는 악당이지만 자신보다 더 아래급의 판하이마한테 완패한다던가(술수로)

과거 월롯이나 레메디우스, 아냐피야 같은 황금의 마음, 사람으로서의 빛이라던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네요.

그저 구원이라는 건 없다는 것만을 보여줬을뿐..

과거 적들 중 가장 많은 능력과 바리에이션을 보여줬지만요.

 

 

 

 

 

12권 마지막은 가유스가 최악의 청혼을 지브에게 하는 걸로 끝맺음을 합니다.

과거 5권 단편에서 가유스 본인이 쓰러트린 공성주식사 유고크는 가유스와 기기나에게 "잘 봐 둬. 너희들도 이렇게 죽을테니깐"

유언(?)을 남기며 죽고 가유스는 그 말에 독백으로 동의를 합니다.

공성주식사로서나 한사람으로서의 인생의 갈림길이나 또 유고크처럼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말로 방황하는 가유스에게 유고크의 동생 유지프의 만남은 가유스 유고크 가 대조되보이기도 했습니다.

유레프스는 백화관의 창녀로 고위공성주식사 경호원인 가유스한테는 모두 호의적이었지만 창녀들은. 유독 유레프스만이 비호의적이고 어디서 본 적 있는 거 같다는 묘사만 전 권부터 나왔고 마지막 필살의 칼빵으로 가유스를 빈사 상태까지 몰아놓습니다.

유래프스의 정체는 유고크의 동생 유지프로 오빠의 복수를 한다는 일념으로 가유스를 노리고 접근한거였습니다.​

참 깡도 좋네요 이 처자...거의 배트맨같은 초인 상대로 급습할 생각하고..

 

 

 

 

이번 권 묘사에서 좀 새삼 깨달았는데 작가는 주인공 가유스를.. 

아주 강한 일반인 보다 조금 더 강한...을 가유스의 신체 스탯으로 설정하고 싶어하는 거 같더라고요.

100M를 9초에 달렸다하니 우사인 볼트보다 좀 더 빠르네요ㅇㅇ

 

 

 

 

이번 사도편에서 가장 거슬리는 게 있었다면 지브의 비중 정도일까요.

겨우 일반인 주제에 주식으로 강화된 뇌와 육체를 가진 공성주식사보다 더한 전술과 전략을 펼친다는 묘사가 계속 나오는데 짜증나더라고요.

쿠에로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겨우 여자 체격 정도가 그 기기나를 상대로 근접전에서 패대기를 쳐버렸다는 묘사가 나오고 어이가 없더라고요.

 

 

 

 

이번 사도편은 워낙 강한 적들이 많이 나와서

여태까지는 주인공 두 명 vs 강한 적들 구도가 많았는데

강한 적 vs 강한 적 구도도 많이 나와서 신선하더라고요.

 

 

 

 

 

살인자들의 왕이라는 안헬리오나 자하드의 정체는 약간 실망스러운 게 있긴했거든요.

얘들은 살인자라기보다는 철학자나 기괴한 용모니깐요.

 

 

특히 자하드의 정체는요.

괴물이 사람을 많이 죽이는 건 별로 무섭지않거든요. 원래 이해할 수 없고 우리와는 적대적인 생물이니깐요.

인간이 우리와 같은 것의 악의나 행동이 무서운거거든요.

이 책의 주제 또한 그렇고요.

 

 

너무 원패턴스럽기도 했고요.

결국 레메디우스편의 아이온이나 월롯편의 에노르무나 자하드조차 더 상위의 존재를 불러들이기 위한 행동양식이었을 뿐이었으니깐요.

 

이상살인자에 대한 이야기 에피소드니 그 최종보스 되는 인물쯤은 그냥 인간으로 하고

더 인간적이고 무서운 이야기였으면 했네요 개인적으로.​ 

그래도 안헬리오나 자하드도 무척 매력적으로 잘 묘사해서 좋긴했습니다.

 

 

 

13,14권은 외전으로 5,6권처럼 단편 모음으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원패턴 묘사 구도 결말이 보이는 본 에피소드보다 완성도가 좋아서 기대가 되는데 언제 읽을련지..

좀 아마존 일본어 ebook 사전 기능을 제대로 해줬으면 하네요. 그럼 읽을만할텐데(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