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의 본분은 아마도 읽는 독자를 즐겁게 하는 것에 있을 겁니다.

 

사실 요즘 시대엔 장르소설 뿐 아니라 모든 문화에 재미를 빠트릴 수가 없죠.

 

천재작가가 되었다 라는 작품은 주인공이 10년 전으로 회귀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서술한 비교적 평범한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내용 전개상 특별한 점은 크게 없습니다. 이 소설의 장점은 그게 아니거든요.

 

이 소설은 담담한 문체로 글을 잘 쓰는 작가가 한껏 힘을 빼고 쓴 느낌을 줍니다.

 

읽는 사람들이 편하게끔 문장이 만들어져있고 간간히 특이하게 감성적인 부분을 나타내죠.

 

보통 분위기가 좋다고 표현합니다. 예. 이 소설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장점은 캐릭터에 있습니다.

 

남성스러우나 가끔은 여성스러운 면을 보여주는 직장 선배

 

동갑이지만 주인공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배우

 

주인공에게 글쓰기 과외를 받는 재능있는 고3 모델

 

이 세 명의 히로인들이 사실상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의 절반 이상입니다.

 

사에카노의 노골적인 오타쿠스러움을 뺀 버전 같은 느낌입니다.

 

만약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대화핑퐁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해드리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