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분량 140회

주 5회 연재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작가 성상현? 영? - 하여튼 크라스갈드

 

 

재밌네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는 거 끝까지 읽었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은 작가의 전작들과 유사합니다.

 

한때 뭔가를 해보려고 했던, 인생에 큰 상처를 가졌지만 그걸 내색하지 않고 사는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세상에 돌아왔지만 그를 반겨줄 것은 어디에도 간데없고요. 

마음에 그려왔던 고향은 사라지고 어떻게든 살아보려함에도 세상은 그를 내버려두지 않는 삶이 계속됩니다.

 

이번작은 제목부터가 '망향', 고향을 잃은 무사라서 그런 느낌이 더하네요.

주인공의 과거편, 외전은 언제나처럼 본편 이상의 흡입력입니다.

현재 연재본 외전까지 정말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기승전결, 그리고 아릿하고 서글픈 드라마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본편. 

늘어지는 경향이 보인다, 발암 캐릭터가 마음에 안든다 그런 평은 있긴 한데 

글은 재밌으니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편당 결제의 시스템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이야기 흐름이 쭉 이어지면서 기존에 제시되었던 사실에 대한 의문으로 나타나는 서스펜스,

각 인물들 사이의 드라마, 숨겨진 흑막의 음모, 주인공의 유쾌한 언행 등 

작가의 장점은 이번 작에서도 죽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이전에 해왔던 이야기들과 구조가 비슷하다, 작가가 쓸 수 있는 이야기 방식은 이것뿐인가 하는

의문점, 아쉬움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작가로서 다루는 주제가 이전과 비슷하기에 사용되는 소재가 겹치기는 합니다만

 작가의 장점이 죽거나 쇠퇴하지 않고 발전하고 있는 모습에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건 끝마무리가 어설프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복선들이 불완전 연소하는 결말이 이 잘뽑힌 글에 찾아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천무지체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