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도입부부터 주인공 가유스가 현상 수배범과의 싸움중

중요한 순간 탄막힘 100만분의 1 불운이 발생해 죽을뻔합니다.

 

 

기기나가 싸움 후 지적

1권 닌자와의 싸움에서도 탄막힘 현상이 일어났다. 가유스라는 행운의 반대되는 기적을 일으키는 소유자가 사용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걸 가유스가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상큼하게 상기시켜줍니다.

 

 

여기서 수학적 오류가 나오는데

2번의 탄막힘이 있었고 그 확률이 100만분의 1 x 100만분의 1

1조분의 1 우코우토 대륙 전원이 마장검을 휘둘러도 발생하지않을 불운이라 가유스가 절망하는데

이건 중1 수학쯤에 나오는 경우의 수 아닌가요.

각각 별개의 사건으로 봐야지.

저도 수학은 완전 못하지만..

 

 

아무튼 싸구려 처세술 책에 나오는 대사처럼 밝은 마음으로 힘차게 발을 내딛는 가유스

하지만 땅이 꺼져버리기까지합니다.

 

그런 가유스의 불운을 보고 깐죽대며 기뻐하는 기기나가 참 웃기더군요.

생각해보면 사람은 남이 불행하면 행복을 느끼는데

여기 소설 묘사처럼 표현한다면 행운과 불운은 열역학 제 1법칙같은 측면이 있는듯하네요.

그저 형태만 바뀔뿐...에너지의 총량은 같다....

 

 

 

키인치(인치키) 웃소 라는 이름부터 사기꾼인 인물이 불운에 시달리는 가유스의 약해진 마음을 노리고

행운의 돌 우솟쿠사이시를 팔려합니다.

이 캐릭터는 참 매력적인데

나중에 단편에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9권인가 보면 가유스한테 농담따먹기식으로 오나홀도 선물해주던데

집 주소는 어떻게 알아낸거여;

 

인치키 이 캐릭터는 여태까지 작중에서 나온 마음의 괴물들의 개그버전쯤 되는 거 같습니다.

 

 

작중 나오는 인치키나 사기협력자들 대사가 참 웃깁니다.

 

'여러분들이 불행한 이유는? 노력? 환경? 유전자? 아닙니다. 행운의 돌 우솟쿠사이시를 갖고 있지않아서입니다.'

 

'싸! 나한테 팔아! 친형제를 팔아서라도 사고 싶어!'

 

'싸다! 싸! 내장을 팔아서 살래!'

 

 

딱 다단계 사기꾼들이 할만할 말들을 이 소설 스타일답게 밑바닥까지 끌어내려서 극단적으로 표현한게 참 사레류 다웠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작가만큼 문체나 어휘가 색을 갖는 사람도 드물듯 하네요.

 

 

 

가유스 기기나 콩트도 그렇고 작가가 만담 종류 많이 챙겨보는 거 같네요.

뭐 사레류는 

던지고 - 딴지걸기

보다는

던지고 - 던지고 - 던지고 - 딴지걸기

이 정도 느낌같은데

 

 

 

 

 

개인적으로 사레류는 본편 스토리보다도 이런 짧은 단편들이 이야기로서는 더 마음에 듭니다.

완성도가 좋아서요.

본편 스토리는 구도가 너무 똑같습니다.

이 방법이 가장 책 주제를 보여주기 쉬운 거 같기도 하고

작가의 역량부족 같기도 한데

 

1. 별개의 두 개 사건이 일어남.

 

2. 사실은 그 두 개가 별개의 사건이 아니었음.

 

3. 이를 간파하고 대처. 해결(?)

 

 

 

 

 

사람은 타인의 불행에 관심따위 갖지않는다

가유스가 독백하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합니다.

보통 사람이 타인의 불행에 관심을 갖는 경우는

재밌을 거 같아서, 자기한테 이익이 될 거 같아서, 자기 주장에 정당성을 세우기 위해, 세간 인식이나 습관같이 반사적으로

이 정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