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요즘 나오는 이세계물을 보다가 X쳐서 쓴 글입니다. 이 건 낙인의 플레인워커랑 같은 시작점에 있네요.

 

아이 헤브 어 전기 아이 헤브 어 건~ 어! 레일건~

 

이러는 걸 보는 것도 한 두번이지.

 

 

 

 

이렇게 마법을 사용하면 더 어썸하게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지! 이 머저리 파이어볼트 발사기들아!

 

내가 오늘 너희들에게 화학과 물리를 때려박아주마!

 

이게 바로 초등 화학! 이게 바로 초등 물리! 

 

흐흐흐...​사악한 왕자 아조씨가 주는 아이스크림 먹을래요? 네!

그럼 아이스크림을 먹는 대신에 자연과학이랑 기본수학 60점 이상 넘기세요! 하하하!

 

 

 

대충 이런 느낌의 글입니다.

 

 

사람들이 판타지를 보면서 한번쯤은 생각했던 걸 보여주는 글입니다.

 

아니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항상 뭘 때려부수고 죽이는데만 쓰는거야?

그런 능력을 사회에서 활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이 소설에서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불을 다루는 마녀에게 용접 일 시키거나 용광로 역활 대신하게하고

식물을 조정하는 마녀에게 품종개량, 하늘을 나는 마녀에게는 정탐 및 관측수, 

바람을 다루는 마녀에게는 범선의 동력 역활을, 자기력을 다루는 마녀에게는 모터 만들기 등등...

 

 

마녀들 데리고 새마을 운동하는게 이 소설의 전부입니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마녀를 학대시키고 노동착취 하는 글처럼 보이는군요. 근데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스토리 자체는 다른 영지 발전물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영지발전물이라는 왕도적인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세계에서 온 인물이 이세계의 지식으로 판타지 세계를 바꾸어 나간다.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한계는 마법이나 판타지의 특별한 힘으로 커버한다.

 

하지만 그 커버해 나가는 과정을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 차이점이 다른 영지물과의 차이점을 만듭니다.

 

 

 

배경 설정도 깔끔합니다.

 

저렇게 전지전능해 보이는 마녀들이 왜 박해받을 수 밖에 없었나.

라는 의문점은 글을 읽는 도중에 해소되고

과학과 마녀의 힘이 서로 융합해나가는 과정은 어색하지 않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나오는 마녀의 능력들이 다 작위적이라는점.

마녀의 능력이 이세계에서는 노쓸모지만 과학적으로 활용하면 매우매우 죠스입니다! 

도 한 두번이지 계속해서 이러면 좀.

 

 

그리고 너무 원패턴만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점.

계속 영지발전발전발전만 전개되다보니 읽는 데 좀 지치기도 하구요.

저도 중간부분부터는 최신부까지 읽는 게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도 너무 무난합니다. 간만에 보는 선량한 주인공이라서 마음에 들긴 하지만 걍 사회 발전 밖에 모르는 바보라

재미가 좀 덜하군요. 다른 마녀들의 이야기는 나름 재미는 있지만 얘네도 원패턴이 대부분이고.

 

(다만 마녀들의 능력이 세분화 되어 있다보니 마녀들이 많이 등장하는데도 누가누군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요 부분은 읽으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전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면 얘 누구였지.라면서 기억 못하는 타입이거든요)

 

 

 

그리고 정말 사소하지만 뭐뭐 1호 이런 거 나올 때마다 움찔하게 됩니다. 이거 중국소설이였지 참...

 

 

판타지지만 뭔가 좀 더 색다른 걸 읽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