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둔형 마법사 

주인공이 어렸을때 옵티머스나 케이캅스같은 로봇을 너무 좋아해서 만나고 싶다는 기원을 하고 주인공의 몸에 심어져있던 채널(차원문)을 통해 고대의 정령왕 비슷한 존재가 튀어나와 주인공의 장난감에 갖히게 됩니다.  

그 정령왕은 주인공이 성년이 되면 주인공의 몸에 씨앗을 심어놓은 세계의 주인 -구도자- 가 주인공을 수확해간다는 미래를 알려줍니다.  

주인공은 구도자에게 숨기위해 마법을 배운 후 대략 동네 2개정도의 범위를 커버하는 결계를 세우고 그 안에서 은둔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일단 세계관이 참신합니다.   채널이라고 표현되기는 하지만 차원 게이트가 순식간에 200개 정도 뚫리고 그 게이트 하나하나가 전부 다른 세계입니다.   주인공은 그중 만만한 게이트를 탐험하기도 하고 그 게이트를 통해 침범해온 외계인이 지구 일부분을 점령하기도 하는등 세계관이 아주 탄탄합니다.   최근 연재분에서는 외래종에 이은 토종 세력이  등장했습니다.

느낌상 예전에 뉴빌런의 향기가 나는 글이네요.    

 

2. 여명의 세기

요즘 거의 전멸해버린 대체역사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역사를 전공하는 대학원생이고 정신을 차려보니 1901년의 대한제국이라는 대체역사소설의 전형적인 형식을 따라갑니다.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러일 전쟁을 앞두고 있는 개 막장 시대를 주인공은 과연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요?

 

대체역사의 시점으로 아주 인기가 없는 시기입니다.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고 군대도 아니고 딸랑 대학원생 한명 던져놓은 상황이라  난이도가 헬조선 난이도의 스타팅입니다.   거기다 고종의 몸으로 회귀한것도 아니고 그냥 현대의 인간 하나 던져놓은거죠.

이런 난이도를 작가분은 그럴듯하게 해결해 나갑니다.   주인공이 자기 논문주제라고 하지만 전세계의 역사를 너무 세세하게 알고 있다는 점이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그걸 제외하면 아주 흥미롭게 스토리가 진행되어 갑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점은 교과서에서 배운 몇가지 주요사건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대한제국의 말기를 아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절대왕정과 제국주의, 그리고 혁명과 세계대전의 불씨가 잉태되고 있는 근대의 시기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추천합니다.

 

3. 극한직업 마법사 & 신의 마법사

심판의 군주,  차원&사업을 집필한 오늘도요님의 신작입니다.

 

극한직업 마법사는 대량 60편 수준의 중편이 될것 같고,  공모전에 출품한 신의 마법사는 아직 초반수준이라 추천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만,  일단 저는 이 작가분의 차원&사업을 너무 재미있게 봤고 기대하고 있는 작가분이라 일단 추천에 넣었습니다.

 

극한직업 마법사는 예전에 연재하다 중단한 헬로 차원여행사의 세계관에 포함되는 글 같습니다.    

어느날 이채라고 불리는 친구에게 사랑의 고백했다가 차인 주인공이 갑자기 마법사가 되면서 세계의 법칙으로 존재가 지워지고 있는 이채를 구하기 위해 마법사의 세계에 뛰어드는 스토리입니다.     

참신한 세계관에 흥미있는 스토리의 글입니다.    마법부터 세계관 전부가 참신하고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되는 글입니다.

그런데 너무 낯선 세계관때문에 진입장벽이 있는게 단점인듯합니다.   하지만 믿고 보는 작가이니만큼 충분한 재미를 주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