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군단을 맞이해서 불성 때의 이야기와 군단의 이야기를 잇는 소설입니다. 

 

딱히 군단의 설정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불성 때 검은사원 정상에서 굴단의 해골을 들고 가만히 앉아있다 영웅들에게 격퇴당하는 일리단에서 악마사냥꾼을 육성하고 아르거스 행성을 찾아내 그곳으로 악마사냥꾼들을 진격시킨 이야기가 추가되어서 일리단과 악마사냥꾼 설정을 조금 더 단단히 하고자 나온 소설 같습니다. 

 

묘한게 아르거스를 찾거나 악마사냥꾼 설정은 군단에서 등장하거나 나올 예정이지만(군단 최종 패치가 아르거스로 가서 킬제덴을 격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 자체는 불성 때의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불성 때 일리단을 잡으면 일리단이 쓰러지면서 마이에브에게 '사냥감이 없는 사냥꾼이 어떻게 될까' 라는 말을 하고 마이에브도 '공허감이 밀려온다.'고 하지만 군단에서는 이 말들이 삭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허나 소설에서는 그냥 그대로 쓰이더군요. 

 

나루가 나와서 일리단이 아제로스를 구할 빛의 영웅이라는 참 마음에 안드는​ 말을 언급하니 군단의 설정을 못 들은 것은 아닌거 같은데 좀 의아하긴 합니다. 

 

글 자체는 평이하고 액션신보다는 일리단의 속마음을 묘사하는데 대부분 페이지를 사용해서 그렇게 재미있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악마사냥꾼이나 일리단이 쓰러지고 난 뒤의 이야기를 알고 싶으시면 차라리 게임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