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평이란 악평은 다 보고가서 낮아질대로 낮아진 기대감으로 봐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어... 생각보다 재미있는데요?

물론 문제가 없진 않았습니다.

오락가락하는 파워밸런스, 원작 대비 심각해진 캐붕, 할리퀸과 카산드라 케인이 같이 있는 장면의 돌아버릴것 같은 이질감, 롤러를 신고 할 수 있는 액션의 문제로 어색해진 액션신, 등신 찌질이 그 자체인 빌런 등등

수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할리퀸을 원탑수준으로 내세운 덕에 마고로비를 보는 맛은 훌륭합니다. 액션도 우려하던것 보다 멀쩡합니다.

여튼 PC 반PC 진형간의 서로 이념 대립으로 갓작 vs 닦이 수준으로 평이 달리던 것과 달리 저는 그냥 평작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이 어떻고 PC가 어떻고 하는 소리에 민감하지 않다면 그럭저럭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수스쿼에 비하면 무엇이 재미없는 영화겠습니까만 할리퀸~이하생략은 후속작인걸 감안하면 정말 선녀입니다. 오히려 제작비도 7천만 달러 가량을 덜썼어요.

근데 같이갔던 원작팬은 이게 왜 버즈 오브 프레이냐며 거품을 물기 직전이었습니다... 원작팬들은 관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