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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최초로 극장에서 본 <나쁜 녀석들 포에버>.

1편은 아예 안 봤고 2편은 비디오 빌려서 꽤 재밌게 봤었다. 유머 코드가 나랑은 하등 안 맞는다는 건 2편에서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2편은 고속도로 초토화 체이스씬, 총격씬, 판자촌(?) 쑥대밭씬 같은 강렬한 액션씬들이 초중후반을 하나씩 딱딱딱 책임지며 킬링타임용 블록버스터로써의 재미를 시원하게 안겨줬던 반면 이번 3편엔 그런 구석이 전혀 없다. 총격씬과 카 체이스씬이 하나같이 밋밋하고 평범하다. 사실상 중요하지도 않은 스토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아암 고리타분할 뿐더러 실로 한국 아침 드라마스럽기까지 하다.

텅 빈 깡통이 2시간 동안 카랑카랑 요란하게 울리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