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imax로 보고 왔습니다.

 

24시가 지났으니 오늘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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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페이즈2의 마지막 영화입니다.

 

사실, 예고편을 보면서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의 부재를 극복하는 과정을 다루는 영화일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그게 메인은 아닙니다.

 

메인 주제는 거짓말/사랑이겠네요

 

영화 등장인물 대부분이 자신/타인을 속이고, 심지어 쿠키조차 관객을 속입니다.

 

- 홀로그램으로 만든 '미스테리오'라는 가짜 영웅

- 스파이더맨을 좋아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MJ

- 사랑때문에 자신의 속마음을 내뱉지 못하는 스파이더맨

- 닉퓨리의 정체

- 영화 내내 닉퓨리에게 거짓말로 끌려다니는 스파이더맨 학교 일행들

- 전투 내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홀로그램과 싸우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은 그렇게 순진하게 속는 와중에서 메이숙모가 믿으라는 "피터 뿅뿅(스파이디 센스)"을 통해 사건을 해결합니다.

 

영화의 답은 메이 숙모가 다 알고 있었던거죠

 

"스파이더슈트 챙겨가라"

 

"스파이더 센스 믿어라"

 

사실 저거 두개만 잘 지켰으면, 영화는 초반에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MJ에 대한 연민의 감정과 아이언맨의 부재 이후 후계자로 지목되어 가는 대중의 관심이 부담이

 

스파이더맨을 몰아붙여, 슈트도 놓고 여행다니러 떠납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아이언맨에 대한 부재와 부담감은 위 내용과 같이 진행되는데, 특별히 어색한 점이 없습니다.

 

아이언맨이 남긴 안경과 이를 미스테리오에게 넘겨 책임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스파이더맨

 

하지만 다시 정신차리고 해피의 비행기 내에서 마치 아이언맨처럼

 

자신의 스파이더 슈트를 조립하는 장면에서

 

아이언맨의 후계자의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입니다.

 

절대로 아이언맨이 쓰는 무기같은건 쓰지 않아요

 

스파이더 슈트는 거미줄을 활용한 장비이상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사실 스파이더맨이 슈트를 조립하고 아이언맨처럼 날아서 빔을 쏴대면

 

이게 스파이더맨:파 프롬홈이 아니라 아이언맨 페이즈2나, 아이언맨 4라는 타이틀이 붙었겠죠

 

액션은 거미줄활용의 극한을 보여줍니다.

 

정신없이 입체기동하는 스파이더맨 특유의 액션은 이번 작에서 엄청 잘 살렸습니다.

 

수 많은 드론과 싸우는 모습에서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유머도 놓지 않았습니다.

 

마블 특유의 유머가 여기저기 숨어 있습니다.

 

쿠키는 충격적이에요

 

꼭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언맨1편에서 아이언맨이 "나는 아이언맨"이라며 스스로 밝히는 정체를

 

아이언맨의 후계자격인 스파이더맨은 미스테리오가 타의로 적의를 담아 밝힙니다.

 

사실 스파이더맨이 "불행의 아이콘"이라는 설정에 비해, 지금 스파이더맨은 틴에이지 느낌이 나고

 

불행한게 없긴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