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 요약

- 볼 때는 웃으면서 봤지만 곱씹을수록 불쾌해지는 영화

 

사실 포스터나 예고편을 봐도 어떤 내용인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는데 보고 나니 블랙 코미디를 섞은 드라마 장르가 맞는 것 같습니다.

 

작중에 기우가 자신이 기생한 이 집에 어울리는지를 묻는 장면과 기정을 보고 네가 가장 상류층에 어울린다라고 말하는 장면,

 

그리고 박동익(네이션 박)이 기택을 보고 썩은 내가 난다고 꾸준히 말하는걸 보면,

 

아무리 기생해서 거짓 행세를 해도 근본적인 차이는 어쩔 수 없다라는게 느껴지더군요

 

작 중 충숙의 대사처럼 돈이 다리미처럼​ 사람을 펴서 착하게 만든다라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이 차이는 비가 엄청 내려서 기택의 반지하 집이 침수되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가족 대부분이 똥물과 빗물에 젖어서 나오는 

 

장면에서 극대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하게 이 장면이 동익의 가족이 캠핑을 나가고 기택 가족이 빈 집을 차지하면서 주인 행세를 하는 씬 다음 장면이라는거죠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상류층에 대한 비판도 같이 보여줍니다.

 

다송의 그림을 보며 아는 척하며 속이는 기택가족과 이에 그대로 속아넘어가는 동익의 가족,

 

깨끗한척 하면서 마약을 언급하거나/동익의 성도착증/없다시피한 동익 부부간의 애정 등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건 마치 굳이 열어볼 필요 없는 불쾌한 것들을 꺼내서 전시하듯이 보여주는듯한 느낌입니다.

 

저 불쾌한 것들을 꺼내서 유쾌하게 농담 섞으면서 하나씩 보여주고 훈훈하게 마무리하죠

 

그 외에 영화가 보여주는게 꽤 많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또 다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 가족이나 데이트에서 볼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15금인데 선정적이거나 잔인한 장면이 조금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