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ab551e8c9f78ec486237268326cdca_1532525

 

수작 아니메의 한국 실사영화화 <인랑>.

개인적으론 이걸 SF라고 분류하는 것에 살짝 의구심이 들고, 한국 영화계 최초의 SF라고 광고하는 것에는 아주 많이 의구심이 든다...(아무리 성적이 처참했다지만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내츄럴 시티 등등을 호적에서 파다니. 아니 뭐 심정이야 이해한다만-_-)

코스프레 쇼는 확실히 아니다.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근데 뭘 어느 쪽에서 봐도 개성이 없다.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 플롯은 그래서 밋밋하고, 나름대로 차별화랍시고 첨부한 후반부의 몇몇 씬은 그냥 사족처럼 느껴지고, 몇몇 캐릭터는 도대체 왜 등장시킨 건지 이해 불가고, 김지운이니까 이 정도 퀄리티로 뽑아냈지 싶다가도 이게 감독이 김지운이 맞나 또 의구심이 들 만큼 전혀 그 색채가 없기도 하고 뭐 그냥 그렇게 쏘쏘.

애당초 원작이 극사실톤인 덕도 봤겠지만 어쨌든 촌스럽지 않고 어색하지 않게 구현 잘했다. 그거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