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1982년작) 자체가 처음 개봉될 당시에도 흥행 실패, 평단평가 최악의 작품이었고

비디오 시대에서 비디오로 여러번 본 사람들에 의해 알흠알흠 알려지면서 90년 전후 즈음에 SF의 명작으로 뒤늦게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그만큼 일반 관객에게는 불친절하고 재미가 없는 작품이므로 이번 2049도 흥행 면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못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고 명작이 아니다 라는 말을 정면으로 부수는 2049 입니다

블레이드 러너 원작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므로 1편을 안보고 2049를 보면 이해 못하실 분들도 많을 껍니다

하지만 반대로 1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면 생각 이상으로 세밀하게 이어지는 내용에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3시간에 가까운 플레이 타임과 장면마다 느린 호흡으로 진행되는 연출은 요즘 트렌드와는 정반대라서 단점일 수도 있지만 블레이드 러너라는 작품 특성 상 이런 면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2049는 전작 1편만 보고 스포일러 없이 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으므로 내용 얘기는 적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블레이드 러너 1편의 시대 배경을 현대의 기술로 2049년의 디스토피아를 현실성 있게 묘사한 점과 여전히 미려하고 장중한 음악, 블레이더 러너의 주제(인간과 복제인간의 차이는 무엇인가 등)를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각인하는 점 등만 봐도 이 작품이 명작이라는걸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장르의 영화를 즐겨 보시는 골수 영화팬이라면 여러 화두를 던지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스포일러 (예고편 포함) 없이, 1편만 감상한 후 (요약 유투브 영상도 추천합니다) 지금 바로 극장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흥행은 실패 예정이어서 2주 뒤에도 이 작품이 극장에 남아있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지금 당장 극장으로 가셔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2049도 큰 화면과 웅장한 사운드가 재미를 더해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