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에를 보는게 허망해지는 책이었습니다. 

대부분 알렉산더 대왕의 제국이 어떻게 끝이 나는지 대강 알고 만화를 보는거긴 하실테고 

저도 대강만 알고있었는데요. 에우메네스의 일대기를 따라가보니 아주 허망하더라구요. 

 

가장 강한자에게 왕관을 이라고 유언을 멍청하게 남긴대가가 

마케도니아 아르가이 왕가 구성원들의 전원 절멸이라니... 

 

알렉산더 대왕의 장군들이 왕국을 갈라먹고 몇백년뒤 

그 왕국들을 술라, 안토니우스, 옥타비우스 같은 로마 장군들이 먹게 될걸 

알면서도 그 왕가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서기관 에우메네스의 노력이 참 기묘하게 느껴졌습니다. 

결말을 알면서도 세부적인 부분은 모르는 소설을 보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읽기 시작한건 몇달전인데 완독하는데 오래 걸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