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bc822e965674c512992bb93e3d0bb_1455622

 

  영화는 전체적으로 웨이드와 바네사의 사랑 이야기에 맞춰져있습니다. 이런 러브스토리에 흔히 나오는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변화나 둘 사이의 오해, 그로인한 싸움 등이 없이 뜨거운 연애 이야기로도 얼마든지 재미있는 두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걸 보여준 훌륭한 영화였어요. 아마 이 둘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두시간을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을겁니다.

 

 위기라고 있는 것도 이정도입니다. 웨이드는 자기를 변화시켜준 프란시스를 계속해서 찾고 있었는데, 반대로 프란시스는 웨이드에 너무 신경 쓴 나머지 자신이 그동안 일궈왔던 것 대부분을 잃고 떠나서 웨이드를 잊고 살고 있었죠.  하지만 결국 웨이드는 프란시스 앞에 서게되고, 프란시스는 자신이 계속 웨이드를 만나고 싶어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웨이드와 바네사의 사이는 너무도 굳건하죠. 웨이드와 프란시스가 만난던 것이 웨이드가 바네사를 잠깐 떠나있었던 한 때였고, 그때도 여전히 웨이드는 바네사를 사랑하고 있었으니까요.

 

  오히려 짧게 나온 프란시스에게 감정이입되는 분들도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프란시스는 이름을 숨기고 살았지만 웨이드는 항상 프란시스라고 불렀었는데, 마지막에 프란시스가 떠나기 전, 웨이드에게 '내 이름이 뭐지?'라고 물어봤을 때가 이 캐릭터의 절정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택시 가사가 웨이드에게 "사랑은 아름다운거야. 사랑을 시작할 때는 수선화향이 피어나는 것 같지." 등등의 조언을 받고 결국 더 잘난 자신의 사촌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쟁취하는 것을 결심하고 실행하는 등등의 짧막한 다른 이야기도 좋고요.

 

뭐 결국은 웨이드와 바네사 둘의 사랑이야기지만요.

 

 

어쨌든 다시 추워진 2월에 이런 뜨거운 사랑 영화가 개봉했으니 한번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괜히 광고시간 기니까 좀 늦게 들어가야지하고 초반 인트로를 못보는 일은 없게합시다.  인트로 보시면 정말 이 영화가 사랑스러워질겁니다.

 

 

 

 

 

 

(스포일러x라고 생각했는데, 스포일러인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