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드립
제작년 처음으로 리인카네이션을 쓰기 시작했을때는 단지 머리에 전파맞고 충동적으로 시작했었던
거였는데...그게 쓰다보니 흥이나고 호응도 받고해서 신나서 썼었죠.

하지만 이제는 안되겠습니다.

취업난이라는 현실에 발목을 붙잡혀서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안간힘을 써야 할 시기에,
언제까지나 저 자신만의 도락을 고집할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에게는 죄송스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사실 리인카네이션 2부는 제 속에서 완결이 나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쓰려고 한글 창을 열고
두들겨보아도, 어렴풋한 전개가 뚜렷이 글이 되어 터져나오는 순간 저는 저 자신에게 환멸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이런걸, 이런 저질수준의 문장을 글이랍시고 쓰는건 자기기만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제가 지나치게 과민한 건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그냥 도피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래도 역시
안되겠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글을 더 쓰는 거 자체가 저 자신이 용납 안됩니다.

그간 죄송했습니다. 재밌게 봐주신 독자분들에게는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리리컬 나노하 리인카네이션은
무기한 연중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