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머지않은 곳에서 우는 고양이 소리.

길고양이들은 사람이 지나가면 피하지 울지 않을텐데?
고개를 숙여보니 왠 고양이 한마리가 가로수 아래에서
올려다보며 울고 있더군요.



 !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앉아서 손을 내미는데 도망도가지 않고 오히려 앵겨붙어요.


밝은곳에 와 다시보니 털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있고
무엇보다 목줄이 있었어요. 근데 왜 주소, 하다못해 이름하나
안적혀있는거니!!

발톱하나 세우지 않는게 이거 완전 순종(?) 집괭이인데 말이죠.




열린 창문틈으로 집에서 나와버린 뒤 낯선 외부 환경에
공황상태에빠진 고양이인가 싶어서 고양이를 습득한
아파트 경비실로 가져갔으나,

경비실 vs 관리실의 떠넘기기!!


결국 수십분 기다리다 파출소를 찾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으아니 얌전히 있던 녀석이 파출소로 가니 왜 발버둥 치는거니!!
도둑괭이냐! 도둑이라 쟤발 저린거냐!!!?!?

귀찮아하실 줄 알았는데
내색안하시고 고양이 인수받아 주시는 파출소 경찰분들 ;ㅅ;


계속 안고다니느라 사진을 미쳐 못찍었네요.
주인 찾아주려고 발품팔기전에 사진이나 몇방 찍을걸!!!




- 파출소에서 결국 제일처름 취한 조치도 그 아파트 경비실에 연락하기.
지나가던 청년1 보다는 그래도 경찰서에서 가는 연락이니 마냥 무시하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