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시점-

 

2046년

 

가상현실을 구현화하는 VR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컴퓨터 게임은 점차 퇴보하기 시작했고  몇년 지나지 않아 게임업계의 대부분을 VRMMORPG가 대신하게 되었다.

가상현실에 풀 다이브하여 직접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고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중세시대나 천공의 섬을 배경으로한 판타지 세계부터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세계까지 다양한 장르의 VR게임이 서비스 되고 있었는데 그중에는 소트아트온라인도 포함되어있었다.

통칭 S.A.O사건이 종결된 이후,VR게임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악마의 기계 너브기어'를 대신할 수많은 기어들이 등장하면서 위상을 다시 회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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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시점]

 

 

나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다.

2달동안 새벽알바를 해서 모은 돈으로 드디어 VRMMORPG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어뮤스피어'를 구매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곧장 방으로 향하여 방문을 잠그고 침대에 누워 어뮤스피어를 착용한뒤 기기를 작동하였다.

"링크 스타트"

ID등록창에 닉네임을 [ELEN]이라고 입력하자 캐릭터를 꾸미는 커스텀 방이 나타났다.
머리카락을 금색 장발로 하고 눈색깔도 금안으로 설정했다.

그 다음은 당연히 어떤 게임세계로 접속하느냐였다...개인적으로 SF 판타지를 좋아하기에 망설임없이 [멀티버스]라고 적힌 게임을 실행하였다.

[시스템:멀티버스 세계로 이동합니다.]

 

시야가 어두워지며 한동안 적막이 흘렀다.잠시후 시야가 밝아지며 눈앞에 펼쳐진 경관에 할말을 잃을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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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인데?완전 끝내주잖아!!"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난 스케일과 디테일의 게임인 것에 매우 만족했던 나는 그제서야 내 프로필 창을 확인하였다.


[ELEN 프로필]

 

성별:여성

나이:17살

종족:인간

 

접속한 세계:멀티버스

현재위치:[ 태고의 우주 최중심부 태양계 제 #001 행성 '그란텔'의 대도시 '체르보그' ]

(사망할 경우 이 도시의 스폰장소에서 리스폰 됩니다.)

 

스텟

 

Lv:1

 

(일반 성인 남성 기준 100)

 

체력:100

맷집:100

민첩:100

방어력:100+(100)

 

스텟포인트:5

 

장비창 

 

평범한 검은색 티셔츠,속옷,핫팬츠,가죽부츠 착용상태.(방어력+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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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평범한 프로필을 보고 그 다음에는 인벤토리를 열어보았다.

[인벤토리]

보유 크레딧:5000C

보유 마일리지:10만M(쿨타임:24시간)

 

 

>최초 멀티버스 접속 유저 환영 선물상자x3개<

 

최초 접속 유저라니...멀티버스 그렇게 인기없는 게임인가...?
접속자 수를 보니 접속목록 상단에 나 혼자 닉네임만 동그라니 떠있었다....뭐지...,그러면 저기 도시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전부 인공지능인거야?명색이 온라인 게임인데 접속자가 나 한명이라니 이건 뭐 온라인게임인지 오프라인게임인지 구분도 안되겠다.
어쨌거나 최초 유저라고 선물을 준 모양이니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어보았다.

(첫번째 선물상자)

종족선택권

 

설명:원하는 종족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단 최초 한번만 가능하며 이후 변경이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선택해주세요.

(두번째 선물상자)
VVIP유저 당첨 이용권

 

설명:멀티버스 최초의 유저에게만 지급되는 이용권으로 스페셜 상점에서 마일리지 대신으로 캐쉬아이템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하루(24시간) 사용한도는 10만 마일리지 입니다.자정(12:00)를 기준으로 마일리지 한도가 초기화 됩니다.

(세번째 선물상자)
최상급 옷 패키지

 

설명: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아직까지 그런 촌스런 옷을 입고 다녀요? 특별히 SF풍의 디자인으로 풀세트 패키지를 드릴테니 종족 선택한 후에 착용하도록 하세요!<(멀티버스 운영자가 직접 작성한 메세지 입니다.)

 

휘황찬란한 선물세트에 감동하고 있었는데 츤데레 운영자의 메세지 덕분에 확 깨는 기분이 들었다.
시스템을 차근차근 살펴보니 토크데이 라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게임 운영자들과 만담을 할 수 있는 채팅 시스템이다.

멀티버스 세계답게 운영 스케일도 남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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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한참 구경하고 처음 있던 장소로 와서 종족을 선택하기로 했다.
종족선택권을 사용하자 수많은 종족 목록이 쭈욱 이어지길래 신나게 스크롤을 내리던 도중 재밌는 문구를 발견하였다.
 

[종족:'신디사이드' 기계전사]

 

죄다 흰색 텍스트인데 신디사이드 녀석만 주황색 텍스트로 쓰여져 있었다. 망설임 없이 신디사이드를 선택하자 재차 확인을 요구하는 메세지가 뜨길래 곧바로 확인을 눌렀다.

[유니크 종족 '신디사이드'를 선택하셨습니다.신디사이드로 신체를 변환합니다.최상급 옷 패캐지가 종족에 맞게 자동으로 조정되어 착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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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선택이 끝나고 옷 패키지를 착용한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니 여러가지 기계장치와 보디슈트와 고글을 착용한 모습이다.

 

"생각보다 괜찮은데?"


일단 기본적인 프로필 세팅이 끝났으므로 레벨업을 위한 퀘스트를 받기위해 눈앞에 있는 하늘높이 솟아있는 건물을 향해 발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