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MCU의 2대 히어로들에 대해
2021-12-04 14: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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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다른 인종이나 다른 성별로 바뀌는 것이 썩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던 영웅들이 대체되는 느낌이 우선 가장 큽니다.
캡틴 아메리카야 호불호는 별론으로 나름 내적 타당성도 있고, 신분적인 성격도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칭호가 계승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아이언맨이라는 이름은 토니스타크라는 인물의 천재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언맨 슈트는 토니 스타크의 특별함을 보여주는 물적 증거입니다.
토니 스타크만이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 수 있고 관리할 수 있으며, 그에게 인정받은 자들만이 권능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아이언맨 슈트를 관리하고 만들 수 있는 자의 등장은 토니 스타크의 유일무이함을 해치는 거죠. 토니 스타크만 가진 능력이 아니라 토니 스타크도 가진 능력으로 격하됩니다.
여자 토르는....
캡틴 아메리카나 아이언맨은 일단 히어로 네임입니다. 근데 토르는 인명인데...
내가 좋아하던 영웅들이 대체되는 느낌이 우선 가장 큽니다.
캡틴 아메리카야 호불호는 별론으로 나름 내적 타당성도 있고, 신분적인 성격도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칭호가 계승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아이언맨이라는 이름은 토니스타크라는 인물의 천재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언맨 슈트는 토니 스타크의 특별함을 보여주는 물적 증거입니다.
토니 스타크만이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 수 있고 관리할 수 있으며, 그에게 인정받은 자들만이 권능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아이언맨 슈트를 관리하고 만들 수 있는 자의 등장은 토니 스타크의 유일무이함을 해치는 거죠. 토니 스타크만 가진 능력이 아니라 토니 스타크도 가진 능력으로 격하됩니다.
여자 토르는....
캡틴 아메리카나 아이언맨은 일단 히어로 네임입니다. 근데 토르는 인명인데...
댓글
5개 댓글 쓰러가기사실 헐크만 봐도 어벤져스에서 인지도를 쌓았지 솔로 무비들은 영.. 시원치 않았기도 했고.
일단 스파이더맨과 닥스를 필두로 이리 저리 끌고 다니다 매력적인 장면 몇 개 만들고 지지고 볶고 하면 뭐...
그리고 예전에 MJ나 닉 퓨리도 말이 많았는데 결국 나름 괜찮게 나오면서 그런 논란도 많이 사그라졌죠..
마블 쪽 히어로 중에선 인지도가 스파이더맨 다음 가는 수준 아니었나요?
MCU가 본격화 되기전까진 DC를 합쳐도 ~맨 아닌 히어로 중엔 탑일텐데
그래서 제작진측에서도 단체 무비에서 솔로 무비 배우를 안 쓰고 갈아버리는데 주저가 없었지 않았나 싶어요.
슈퍼맨, 뱃, 스파이디 배우가 자주 갈리는 것도 이거랑 비슷하다고 보구요.
(뭐 얘넨 영화자체가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결국 그것도 코스튬일뿐이라는 것에는 사실 차이가 없어요. 그리고 코스튬은 히어로의 아이덴티가 될 수는 없는 것이고..
코스튬이 히어로를 외부에 표시하는 중요한 마크인 것은 시각적인 필요에 의해서 나타난 연출적인 장치일 뿐이죠.
트레이드 마크가 외부로 드러나는 중요한 표시지만, 히어로 자체의 아이덴티가 될 수는 없다는 것.
MCU적으로 애초에 아이언맨의 동력인 아크원자로는 토니만 만들수 있던게 아니죠.
아이언맨2 내용이 뻇긴 유산을 되찾으려는 복수극인데요.
그러니까 토니 스타크만 할 수 있다는 전제 자체가 이미 MCU에서 없습니다.
MCU에서는 기존의 구린 아이언맨보다는 보다 진보되고 세련된 여러 테크놀로지의 슈트를 한데 모아 놓으니까
좀 더 돋보이는 점은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옛날 어벤저스 아이언맨 보면 그다지 그것을 아이덴티로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쨋든 시대적 ,기술적 한계로 만화에서는 그런 식으로 밖에 표현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서..
심지어 스타트랙TNG에서 조차도 원작의 조악한 외계인(클링온) 묘사를 대놓고 어른의 사정이라고 까기도 했는 지라서..
TNG에서 과거로 갔던가 하는데, 옛날 커크 선장 시절 분장을 그대로 써줬죠.
사실 TNG의 클링온 분장도 21세기에는 조악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토르야 뭐 오딘의 힘을 계승해서 오딘-토르가 나오기도 하고...
물론 토르의 힘을 계승한 여자 토르도 나오기도 하고...
힘을 계승해서 이름을 계승하는 것은 특별한 것은 없는데..
그리고 애초에 미즈 헐크같은 것만 해도 사실상 코드명이니까 ...
똑같은 캐릭터를 지금까지 얼마나 리부트를 하거나 갑자기 성격을 기존과 다르게 만들어 놓은 것을 고려하면
차라리 사람 자체를 바꾸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캐릭터가 얼마나 호응을 얻느냐는 별개의 문제지만..
어쨋든 얼마나 재밌게 만드냐의 문제인 것이고..
MCU라는 프로젝트적으로 말하자면 영화내적인 서사와는 다른 외부적인 사업 지속이라는 어른의 사정이죠.
문제는 페이즈가 제대로 넘어가지도 않았는데 갈수록 재미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라서..
박수칠때 끝내라라는 느낌일까..
사실 이제는 여기저기 너무 많이 벌려놔서 따라가기도 힘들고..
굳이 안봐도 큰 상관없는 TV시리즈라고는 해도.. 어쨋든 다 리타이어 해버렸습니다.
다만 오딘슨이자 아스가르드의 왕자일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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