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쿠X​으로 이직 이후 요즘 재택을 하는데

거기 지금 사람을 워낙 많이 받아서 그런지 지급 노트북 물량이 딸린다고 임시로 노트북을 줬습니다.

근데 그게 상태가 아주 심각하더군요. 

거의 무슨 인강용 노트북을... 엑셀에 데이터 넣으면 수식 계산이 막 20분씩 걸림....

하여간 업무 때문에 줌을 하면서 일을 해야해서 노트북에 뭔가 듀얼스크린을 하고 싶다는데

 

"그러면 너희 집 토템(아이패드)으로 듀얼스크린 하면 되지 않아?"

 

라고 말했더니 세상에 그런 기능도 있냐면서 책꽃이에 고이 모셔둔 아이패드를 꺼내들더군요.

근데 이거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아이패드는 세컨스크린이 맥북만 된다네요?

 

어쨌거나 그래서 결론은 제 갤탭을 약탈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아이패드를 내려놓고 갔는데

아니 이거.... 작년에 내가 태블릿 구매로 고민할 때 삼개월 빌려 써보고 

'역시 애플은 못 쓰겠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야지 데헷.' 이런 결심을 하게 만들어뒀던 그 아이패드 프로...

 

그래도 이제 태블릿에 익숙해졌으니 좀 낫지 않을까? 하고 며칠 만져봤는데 역시 갤탭 사기를 잘했군요.

동영상 화면비도 그렇고, 필기는 아이패드가 편하다는데 폰이 갤럭시니까 답이 없네요.

삼성노트를 공유하던 제 갤탭이 바로 그리워지네요.

으으.... 거기다가 삼성패스!!

결국 이 아이패드는 넷플릭스 머신으로 밖에 쓸 수가 없는데, 심지어 영상비도 갤탭이 좋아!!

하여간 이래저래 애플 기기를 10년 가깝게 만져본 적 없는 저 같은 아재는 그냥 안드로이드 계속 쓰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