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가장 최근의 대전 코로나 확진자 거주지가 저희 동네로 뜹니다. 그 아저씨가 지난 일주일간 다녀간 각기 다른 이비인후과 네 곳(많이도 다녔다. 심지어 하루에 두 곳도 갔음) 중 마지막에 들른 곳이 바로 저희 아파트 앞에 위치한 유일한 의원이기도 하고요. 여기는 대로변도 아닌 골목 안쪽이거니와 인근에 민가라곤 저희 아파트 아님 엄청 오래된 주택 몇 채가 전부인지라 일부러 찾아와야 되는 곳입니다. 뭐, 주택에 사는 분일 수도 있겠지만 인구수를 감안하면 아무래도 아파트 주민일 확률이 높네요. 결정적으로 어제 아침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이런 방송을....

 

"오늘 오후 4시에 엘리베이터 방역 작업을 할 예정이니 입주민 여러분께서는 어쩌고 저쩌고"

 

엘리베이터 방역이야 대전에 코로나 퍼진 후로 쭉 월~금 일1회씩 해오던 참인데 새삼스레 일요일인 어제도 할 거라고 방송씩이나...

결론1. 그래도 강철 같은 의지로 죽어라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저희 아부지께 건배.

결론2.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오늘 밤은 치킨으로 달리렵니다.

 

 

    - 7시간 뒤의 p.s -

 

날이 밝음과 동시에 추가 확진자 두 명이 나왔는데, 활동 코스를 보니 저희 아파트 맞습니다. 동선을 보니 용케 날짜 및 시간대가 겹치진 않았지만 어쨌든 저랑 저희 부모님이 곧잘 이용하는 마트도 있고 파리바게뜨도 있고 아주 막 그냥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