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유가가 떡락하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중인데...

 

이번에 트럼프 미대통령의 주선에 의해서(?)

4. 6. 감산협의를 위한 OPEC+ 긴급화상회의가 열리게 될 예정입니다.

 

처음 사우디가 증산을 결의한 것은 러시아가 OPEC+회의때 사우디의 감산요청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산에 따른 저유가로 미국 셰일업계의 파탄을 노린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바가 있었습니다.

고유가 정책은 미국(특히 셰일)이 업계쉐어를 계속 뺏어가는 상황만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러시아도 이런 점에서 사우디의 감산정책에 응하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러시아의 업계쉐어를 지키기 위해서).

 

이와 관련해서 4. 6. OPEC+ 회의에서 실제로 감산이 실행될 수 있는지 주목할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우디측에서는 OPEC+과 북미를 포함해서 1000만배럴의 감산논의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미국은 반독점법때문에 실제 정부가 직접적으로 감산을 지시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이 셰일때문에 현재 원유최대생산국(최대생산인지 최대수출인지 헷갈립니다만)인데

반독점법때문에 텍사스에서 생산하는 일 400만배럴 정도에 대한 부분 외에는(그것도 400만 배럴 전부감산은 말도 안되는 얘기고) 

정부에서 감산을 지시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미국 언론에서는 '저유가 상황 때문에 공식적인 감산지시가 없더라도 실제 감산이 되고 있다'라는 

아전인수식 논리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더군요. 이걸 사우디에 들이밀면 사우디가 스팀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실제 1000만배럴 수준의 감산을 결의하고, 이와 관련해서 미국이 감산대상에서 쏙 빠진다?

 

사우디의 증산결정은 그 자체로도 어마어마한 돈이 걸려있고, 국가적으로 큰 결단이었음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는 상황에서 감산을 결의한다는 것은 현재 사우디왕실의 간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왕자 MBS의 위치까지도 위협받게 될 수 있는 문제라고 보이는데, 미국이 이에 관해서 어떤 당근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불명확합니다.

차라리 러시아에 대해서는 경제제재 등의 문제 해결을 당근으로 제시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하여간 요런 생각때문에 실제 대규모 감산결의가 될것인가에 관해서는 회의적이긴합니다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실제 4. 6. OPEC+회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엄청나게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트위터로 엄청나게 설레발을 떨어놓은게 있는데, 과연 그대로 진행이 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