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주업체 미팅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꽤 친해진 곳인데. 그곳 실장님이
갑자기 부탁을 하더군요. 은행갈 시간이
없는데 현금 좀 대신 이체해주면 안되냐고.
지금 현금은 주겠다고.

마침 어려운 일정으로 의뢰하던 참이라서
평소 같았으면 불편했을텐데 그러려니 했습니다.

탕탕: "돈 다발이라고는 안했잖아요. ㅡㅡ;;"
실장: 으응.... 좀 도와줘요..
탕탕: 마감 일정은 지켜줄거죠?
실장: .......(더러운 클라이언트를 보는 눈)


그리고...

....

그 실장님은 저와 헤어지고....
세시간쯤 뒤에 울먹이며 전화가 왔습니다.

"탕탕씨 덕분에 살았어요.."
"왜죠? 일정이 너무 긴가? 줄여줘요?"
"...나 오늘 소매치기 당했어요."
"헐..."
"가진돈 전부 털렸어요. 목돈이 없기를 천만다행이야."
"삼백 찾아줬으니까 십프로 줘요."
"?????????"

딱히 활약한 건 없지만 현금을 지켜줬습니다!!!
여러분 제게 돈을 맡기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