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컴퓨터나 전산, 전산수학 관련 기술자가 아닌지라 블록체인의 안정성과 가능성에 대해서 듣기는 했지만

 

정확히 얼마나 안전한지, 믿을만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더 공부를 하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학창시절이나 직장생활, 취미생활 등등으로 배워온 여러가지들이 큰 관련은 없어서 제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지식을 얻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대중적인 수준에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블록체인 자체를 믿냐 믿지 않냐는 저는 일단 안전하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국가의 개입에 따라 ​발행량 및 유통량이 변동하는 현실의 각국 화폐와 다르게

 

발행량이 늘어날수록 필요한 연산량이 급증해서 인플레이션 자체는 억제된다는 블록체인 기반 화폐들의 전제는 맞다고 가정을 하고

 

해킹으로도 이러한 기본적인 전제가 깨질수 없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이게 현실의 화폐를 대체가 가능하냐는 겁니다.

 

현실의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는 블록체인처럼 인플레이션 억제가 담보되지 않을수는 있더라도 천재지변이나 전쟁같은 특별한 막장상황이 아닌이상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사람들이 감당가능한 범위내로 조절이 됩니다.

 

최순실급 막장인간이 화폐발행을 포함하는 국가재정을 사금고화 하는 상황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실제로도 기업에게서 뇌물을 받았지 아예 화폐발행까지 사금고화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현실 화폐도 인플레와 디플레가 어느정도 통제가 일어나는데

 

과연 가상화폐까지 끌어다 써야할 이유가 있냐는게 저의 의문입니다.

 

어차피 현대국가에서 저 통제를 벗어날만한 상황이면

 

누군가의 표현을 빌자면 총알이나 통조림이 더 유용한 화폐가 되지 전산상의 데이터 가치의 잔존이 보장되는 상황이 아닐 것 같아서 말이지요.

 

단적인 예로 브렉시트급의 급격한 상황에서도 제 기억으로는 파운드화의 가치는 단기적으로 20퍼센트 이상 변동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사업이 수백억 수천억 조 단위로 벌어지는 금융 세계에서야 저걸로 천문학적인 손해가 납니다만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단기적으로 저정도의 화폐가치 변동은 좀 불편해도 그냥 살만한 수준은 됩니다.

 

물론 국지적으로 전쟁이 일어나는 지구촌 어딘가에서는 유용한 거래 수단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도 사실 전쟁이 막장급 상황이면 전기가 안들어오는 상황도 가정해야 하는데 좀 무겁고 부피가 클지언정 통조림이 더 나은 화폐가 될거란 말이죠.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경계해서 사람들이 자산을 일반적인 국가 화폐 대신 가상화폐로 보유하고자 한다면? 사실 이 경우에는 가상화폐의 가치가 급격히 올라갈수는 있습니다만, 현재의 투기성 거래 대상 이상의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보유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거래량은 줄어들고, 유통량이 얼마 이상 되지 않는 화폐는 소수의 거래자에 의해서 그 가격 등락이 급격하게 일어날 것이고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낄겁니다.

 

일반화폐같은 인플레이션은 일어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반대방향으로의 화폐가치 변화는 순간적으로 요동을 치게 될 수 가 있습니다. 시중에 화폐가 부족해지는 현상이요.

 

그렇다면 결국 사실상 현재의 블록체인 화폐 투기판처럼 주식같은 투기수단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래서 가상화폐가 지금처럼 투기의 수단으로서 계속 가치는 유지될 수 있을지 몰라도

 

현실의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가에 좀 많이 부정적입니다.

 

과연 블록체인 기반 화폐가 현실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