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게임을 선택하고 즐기는 기준이 스토리, 캐릭터, 성우인데

바쁜 현대인이란 핑계로 싹 스킵후 보상 받고 가챠만 돌리는 패턴으로 게임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명방뿐 아니라 리세마라라는 개념이 나왔을 때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어렸을때 아무 정보 없거나 극히 제한된 정보 속에서 두근거리며 즐기던 게이머는 사라지고

왠 가챠 망령만 남았네요.

 

 

다른 (모바)게임은 PVP나 탑 컨텐츠, 끝없는 가챠로 그래도 즐길게 있는데

이 게임은 콘솔식 구조에 가챠도 정말 명함만 따면 끝이었습니다.

시나리오나 이벤트 약간 어렵다 싶으면 바로 공략보고 밀었더니 재미가 반감되었습니다.

최근 가장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지만 금방 할 게 없어지고,

게임을 제대로 못 즐기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 게임의 최대 이벤트이자 꿀잼이라는 위기협약은 제대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타 게임처럼 지옥같은 경쟁이나 끝없는 노가다, 빵빵한 보상 때문에 최대 이벤트가 아니라

천하제일 지능 자랑 + 전략 짜는 재미가 극대화되는 형식의 이벤트.

 

일일+기간 퀘스트 놓치기 전까지 최대한 자력으로 머리를 쥐어짰습니다.

확실히 재미있기는 재미있어요.

그리고 제 능지가 땅에 떨어져 있는 것도 처절하게 깨달았습니다.

특히 상시 맵!

결국 gg치고 공략을 참조해서 이벤트 기간 동안 최대한 캐릭 육성하다가

마지막날 겨우 밀었습니다.

 

하지만, 18점만 달성하면 퀘스트 대부분 깨지고 나머지는 식은줄 먹기인줄 알았더니

도전과제가 따로 있고 이것도 이것대로 어렵네요 OTL.

도전하다가 잠든 후 새벽에 깨서 다시 부랴부랴 밀었습니다.

4개 남았는데 제 머리로는 남은 시간 동안 1개도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공략 참조.

3번째 할때 이벤트 종료 1분 넘겨서 깼는데, 다행히 클리어 판정 줬습니다.

같은 패턴으로 해도 되는 마지막 퀘는 타임오버로 못 했지만 만족스러운 이벤트였습니다.

 

오랜만에 가챠망령에서 게이머로 돌아온 느낌. 근데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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